1. 심포니오브라이트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홍콩의 빅토리아 항구에서는 매일 밤 8시 음악과 함께 레이저쑈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심포니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는 2004년 홍콩 관광진흥청이 개발한 쇼로 40개가 넘는 건물에서 10여 분 동안 펼쳐집니다. 기네스북에 세계 최대의 빛과 소리 공연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매주 화, 목, 토에는 광둥어 나레이션이 월, 수, 금에는 영어 나레이션이 진행됩니다. 쇼 당일 오후 3시, 홍콩기상대에 의해 태풍 경보 제3호 이상 혹은 적/흑 폭우 경보가 발호되면 쇼는 연기됩니다. 이 경보가 취소되더라도 쇼는 열리지 않고, 사전 공지 없이 쇼가 열리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스타의 거리에서도 볼 수 있지만 조금 더 생동감 있게 즐기고 싶은 분들은 빅토리아 하버 아쿠아루나 크루즈에서도 야경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2. 빅토리아 피크 야경
높이 552m로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인 빅토리아 피크(Victoria Peak)에서도 홍콩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피크타워(해발 396m)의 꼭대기에 있는 스카이테라스 428에 입장하면 조금 더 멋진 밤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
빅토리아피크는 버스나 택시를 타고 갈 수도 있지만 피크트램을 많이들 탑니다. 해마다 7백만 명이 빅토리아 피크에 오르는데 그중 4백만 명이 피크트램을 이용한다고 합니다. 1888년 완공된 피크트램은 애드머럴티와 빅토리아피크를 연결해 주는 강삭열차입니다.
* 강삭열차 : 레일 위에 설치된 차량을 밧줄을 통해 견인하여 운행하는 열차를 의미한다.
홍콩의 야경은 세계 3대 야경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합니다. 깜깜한 밤 화려한 레이저쑈가 펼쳐져 다른 야경명소들과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오래전 홍콩을 방문했던 첫날 스타의 거리에서 심포니오브 라이트를 감상했었습니다. 두 번째 날에는 해가 지기 전 피크트램을 타고 빅토리아 피크에 올라가서 일몰을 감상 한 뒤 홍콩의 야경을 한눈에 내려다보았습니다. 또 다른 날은 숙소에서 빅토리아 하버가 일부 보여 방에서 편하게 야식을 먹으며 창 밖을 내다보기도 했습니다. 이 밖에도 나이트 투어 버스를 타거나 식당 혹은 바에서도 홍콩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홍콩의 밤 풍경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그 이후로 홍콩을 두 번 더 방문했었는데 홍콩 야경은 언제 어디서 봐도 질리지 않고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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