뉘른베르크 소개
뉘른베르크(Nurnberg)는 독일 바이에른주에 있는 도시로 뮌헨에 이어 바이에른 주에서 2번째로 큰 도시이며 독일 유수의 상공업도시이기도 합니다. 중세 시대에 설립된 도시로 뉘른베르크 구 시가지는 중세 시대에 건립된 성곽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1933년 나치 뉘른베르크 전당대회가 개최되었던 곳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종전 이후 연합국이 나치 독일의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한 뉘른베르크 국제군사재판이 열렸던 도시입니다.
뉘른베르크 명소
- 뉘른베르크 성 : 페그니츠강의 북쪽에 위치한 뉘른베르크성은 카이저부르크성과 부르크크라펜성으로 되어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때 연합군의 공습으로 성의 대부분이 파괴되었습니다. 이후 재건 및 복원이 되는 데까지 30년이 넘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성의 본관 건물 내부에는 왕들이 사용했던 방과 예배당, 연회실 등이 있으며 당시 사용했던 무기와 기구 등 여러 가지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 성 로렌츠 교회 : 성로렌츠교회(St. Lorenzkirche)는 구 시가지를 관통하는 쾨니히 거리에 위치하며, 두 개의 첨탑이 있는 고딕 양식의 교회입니다. 성 로렌츠 교회는 13세기에 약 200년에 걸쳐 지어졌습니다. 교회 입구 바로 북쪽으로 '미덕의 분수'라는 의미의 투겐트부르넨이 있습니다.
- 프라우엔 교회 : 중앙 마르크트 광장의 남쪽에 위치하며 14세기에 지은 고딕 양식의 교회입니다. 교회 앞에는 1509년에 제작된 독일에서 가장 오래된 특수장치 시계가 장치된 탑이 있는데, 12시가 되면 시계가 움직이면서 인형들이 나와 공연을 합니다. 로마제국 황제 까를 4세가 뉘른베르크 제국의회에서 발표한 제국 법 '금칙인서'를 주제로 한 인형극이 매일 정오 펼쳐집니다.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마켓은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오스트리아 비엔나와 더불어 유럽 3대 크리스마스 마켓 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11월 말부터 성탄절 이브까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데 세계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합니다. 크리스마스 마켓에서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전통 음료인 글뤼바인도 마셔볼 수 있습니다.
* 글뤼바인 : 독일에서 마시는 따뜻한 포도주를 말하며 프랑스의 뱅쇼와 같습니다.
뉘른베르크 소시지
뉘른베르크 지역에서는 오랜 세월 동안 소시지를 만들어왔으며, 지역의 전통적인 조리법과 비법이 이어져오고 있습니다. 다른 독일 도시들의 소시지들과 달리 뉘른베르크 소시지는 유독 얇고 작습니다. 또한 짭조름하고 약간 매운맛이 특징이며, 독일식 향신료와 허브가 조화를 이루어 깊고 풍부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장난감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뉘른베르크인데 뉘른베르크성을 비롯해 너무나 고풍스러운 장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냥 스쳐지나갈 수 있었지만 나라를 이동하는 중간에 쉬어가는 도시로 선택했었는데 짧은 시간이었지만 저에게 좋은 기억들을 많이 남겨주었습니다. 여기서 처음 플레이모빌 랜덤 피규어를 구매해 봤는데 이후 다른 도시에서도 플레이모빌을 몇 개씩 구매해 모아두고 가끔씩 보면서 독일여행을 추억하곤 합니다.
독일 맥도날드에도 뉘른베르크소시지를 이용한 메뉴가 있다고 하던데 식당에서 직접 불에 굽는 모습을 보고 맛을 본 뉘른베르크 소시지는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마트에도 뉘른베르거 소세지 제품들이 보이곤 해서 반가움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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