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소개
독일 헤센주의 최대 도시이자 라인-마인 지역의 중심 도시로 정식 명칭은 '프랑크푸르트암마인(Frankfurt am Main)입니다.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의 경제 중심지이며 유럽중앙은행과 독일연방은행이 있습니다. 독일 최대의 공항인 프랑크푸르트암마인 국제공항은 유럽의 허브 역할을 합니다.
독일 왕국시대에는 수도였고 신성 로마 제국 시대에는 황제선거가 열리는 도시이기도 했으나,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도시의 대부분이 파괴되어서 오래된 건축물이 많지 않습니다.
프랑크푸르크 명소
- 뢰머광장 : 뢰머광장은 프랑크푸르트 구도심 중앙에 위치한 광장으로 중세의 분위기를 간직한 건축물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뢰머라는 이름을 가지게 된 것은 고대 로마인들이 이곳에 정착하면서부터인데 15~18세기의 건물들이 있습니다. 뢰머광장 중앙에는 성 마르틴 동상이 서 있고 주변에는 구시청사와 오스트차일레가 있습니다. 구시청사는 신성로마제국 황제가 대관식이 끝난 후 축하연을 베풀었던 곳이며, 프랑크푸르트 최초의 박람회가 열린 곳이기도 합니다.
- 슈테델 미술관 : 은행가 요한 프리드리히 슈테델의 기부로 1815년에 설립된 슈테델 미술관(Staedel Museum)은 마인 강가의 박물관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렘브란트, 모네, 르누아르, 뒤러 등 중세 독일•네덜란드 회화, 14~18세기 이탈리아 회화, 17세기의 거장, 낭만파, 인상파, 표현주의파 등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 괴테 하우스 : 세계적인 작가이자 철학자, 과학자인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보낸 생가입니다. 괴테는 1749년 이곳에서 태어나 여동생인 코넬리아와 함께 성장했습니다. 3층에는 괴테와 가족들의 방이 있고, 4층에는 다락방이 있는데 괴테는 이곳에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등의 작품을 창작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으로 집이 완전히 파괴되었으나 전쟁이 끝난 후 다시 재건되어 현재의 모습을 갖췄습니다.
프랑크푸르트 박람회
프랑크푸르트 하면 박람회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전시장 메세 프랑크푸르트는 1891년 처음 문을 열었고 전시장 업계 세계 4위 크기입니다. 프랑크푸르트 도서전, 모터쇼(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등 1년 내내 여러 분야의 많은 박람회가 열립니다.
인천에서 프랑크푸르트로 가는 직항 노선이 있다 보니 유럽여행의 인아웃 도시로 프랑크푸르트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많습니다. 저 역시 비행기를 탑승하기 위해 프랑크푸르트를 두 번 방문했었습니다. 한 번은 프랑크푸르트 아웃이었는데 박람회 기간과 겹쳐서 숙박비가 평소보다 몇 배나 높아져서 다른 도시에서 숙박을 하고 바로 프랑크푸르트 공항으로 이동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객 중에도 비즈니스 출장을 온 분들이 많이 있어서 프랑크푸르트가 박람회의 도시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전쟁 때문에 다른 소도시들처럼 오래된 유적은 없었지만 뢰머광장에서 식사를 하며 잠시나마 중세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잠깐이었지만 마인강변을 산책하면서 아이젤너 다리를 건너보며 여유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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