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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랑스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 & 생트 샤펠

by ddk7 2024.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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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노트르담 대성당

파리 노트르담 대성당(Cathedrale Notre-Dame de Paris)은 시테 섬 동쪽에 있는 가톨릭 성당으로 파리대교구의 주교좌 성당입니다. 프랑스어로 노트르담은 '우리의 귀부인'이라는 뜻으로 성모마리아를 의미합니다. 14세기에 완공된 노트르담 대성당은 프랑스 고딕 양식 건축물의 대표작이기도 합니다. 대성당의 조각들과 스테인드글라스는 자연주의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이는 초기 로마네스크 건축에서 부족한 세속적인 외관을 더해줍니다. 노트르담 성당 내 파이프 오르간도 유명한데 현재 7900여 개의 파이프 개수를 가지고 있습니다.
1790년경 프랑스혁명의 시기에 노트르담 대성당은 반기독교 사상에 의해 모독을 당했으며, 많은 성상이 손상되거나 파괴되었습니다. 19세기에 복원작업이 완료되어 이전의 모습을 되 찾았던 노트르담 대성당은 2019년 4월 15일 보수 공사 중이던 첨탑 주변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10시간 만에 진화되었습니다. 그 결과 13세기부터 내려오던 목조지붕과 19세기에 만들어진 중앙 첨탑이 소실되고 석조 볼트가 일부 파손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후 복원 작업을 시작하였는데, 24년 12월 재개장을 목표로 현재도 진행되고 있는 중입니다.

복원공사가 진행중인 노트르담 대성당

 

 

2. 생트 샤펠

 

생트 샤펠(Sainte-Chapelle)은 파리 시테섬의 서쪽에 있는 후기 고딕 양식의 예배당으로 14세기까지 프랑스의 왕들이 살았던 시테궁 안에 지어진 왕실 예배당이었습니다. 루이 9세가 예수의 수난에 관련된 자신의 성유물 수집품을 보관하기 위해 건축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프랑스어로 생트 샤펠은 '성스러운 예배당'이라는 뜻 입니다. 18세기 프랑스 대혁명 때 신권과 왕권의 상징으로 여겨져 예배당은 곡물창고로 사용되었으며, 건물 외부의 조각상과 왕가 문장이 부서졌고, 첨탑이 파괴되었습니다. 1840년 루이 필리프 1세 하에 의해 복원작업이 시작되었고, 제 2차 세계대전 때에는 스테인드 글라스를 보호하기 위해 다른 곳으로 옮겨두기도 했습니다. 아름답기로 유명한 생트샤펠의 스테인드 글라스는 2015년 루이 9세의 탄생 800주년 기념일에 맞춰 복원이 완료되었습니다. 이 복원 과정에서 스테인드글라스를 보호하기 위해 스테인드글라스 바깥쪽에 열성형 유리 층을 덧입히는 혁신적인 기술이 사용되었습니다.



전에 파리를 여행하면서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러 출발했었습니다. 하지만 당시 파업 때문에 타고 있던 버스에서 중간에 하차해 생각지도 못한 곳에 내리게 되었고, 급하게 일정을 변경해서 결국 노트르담 대성당을 보지 못하고 여행을 끝마쳤습니다. 다음에 파리에 가면 가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아쉬움을 달래고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뉴스에서 노트르담 화재 소식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화염에 휩싸인 노트르담을 보면서 마음이 안 좋았는데 다시 볼 수 없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더 안타까웠습니다. 화재가 있고 몇 년 후에 다시 파리를 방문했을 때 노트르담 대성당을 가봤는데 외부는 많이 재건된 모습이어서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완벽히 재건된 노트르담 대성당의 모습도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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