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의 정원&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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튈르리 정원

튈르리 정원(Jardin des tuileris)은 파리 루브르 박물관과 튈르리 궁전 사이에 위치한 정원입니다. 카트린 드 메디시스에 의해 튈르리 궁전의 정원으로 만들어졌으나 1667년 대중에게 개방되었습니다.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조경을 담당했던 왕실 조경사 앙드레 르 노트르의 설계로 탄생했습니다. 1783년 프랑스 몽골피에 형제가 열기구를 최초로 개발했는데 이때 열기구를 처음으로 띄운 곳이 튈르리 정원입니다. 튈르리 정원은 루브르박물관 옆에 있어 관광객들도 많이 방문하고, 파리시민들에게는 휴식처이기도 합니다. 매년 연말이면 튈르리 정원에서 파리 크리스마스마켓이 열립니다.

샹드마르스 공원

샹드마르스 공원(Champ de Mars)은 에펠탑과 프랑스 육군사관학교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프랑스어로 전쟁의 신인 '마르스의 들판'이라는 뜻입니다. 왕립군사학교가 설립되자 그 연병장으로 이용하다가, 1765년 현재의 지명이 되었습니다. 1780년 부터 일반인들에게 출입을 허용하였으며, 1794년에는 국민의회가 선언한 국가종교제전의 무대가 되었습니다. 만국박람회가 여러 번 이곳에서 개최되기도 했습니다. 2024년 파리 올림픽에는 아레나 샹드마르스를 세워 유도와 레슬링 종목 경기장으로 사용하였습니다.

뤽상부르 정원

뤽상부르 정원(Jardin du Luxembourg)은 루이 13세의 어머니인 마리 드 메디치를 위해 건축된 뤽상부르 궁전의 정원으로 파리 6구에 위치합니다. 프랑스 상원 의사당이 있는 뤽상부르궁(Palais du Luxembourg)를 둘러싸고 있는 공원이자 정원입니다. 오스만 시장의 파리 개조 사업 일환으로 여러 개의 도로망이 신설되면서 큰 면적의 정원이 현재 모습으로 분할되었습니다. 뤽상부르궁 앞에 있는 연못을 중심으로 양쪽에 프랑스식 정원과 영국식 정원이 있습니다. 프랑스 정원에는 메디치 왕비를 기리는 분수가 위치해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 역대 왕비들의 동상, 기 드 모파상의 작품 등이 공원 곳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처음 파리를 다녀오고 나서 비슷한 시기에 파리를 다녀 온 지인의 사진을 구경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인이 공원에 있는 초록색 의자에 앉아 찍은 사진을 보면서 어디인지 물어보니 튈르리 정원이라고 했었습니다. 찾아보니 루브르 박물관과 콩코드 광장 사이에 있는 정원이었는데, 이 두 곳은 다 방문했는데 바로 옆에 있는 튈르리 정원을 못 가본 게 아쉬워서 기억해 두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시 파리를 방문하게 되었을 때 전에 기억해 두었던 튈르리 정원에 들렀습니다. 파리지앵 혹은 관광객들과 함께 분수 옆 의자에 앉아 잠시나마 여유를 느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루브르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오면 지치는데 그럴 때 튈르리 정원에서 쉬어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후에 또 파리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연말이라 튈르리 광장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려 전과 확실히 다른 튈르리 정원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샹드마르스 공원은 에펠탑 옆에 있다 보니 여러 번 방문한 경험이 있습니다. 해가 지기 전 샹드마르스 공원 끝자락에 앉아 잠시 쉬었다가 에펠탑과 함께 노을을 감상하고 야경까지 한 번에 감상했던 시간이 기억에 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