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파리는 프랑스의 수도로 중북부 일드프랑스 지방의 중앙에 위치합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도시로 경제 중심지입니다. 또한 회화, 조각, 패션, 음악 등 다양한 예술의 세계적인 중심지 이기도 합니다.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유명한 명품 회사들의 본사도 파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파리라는 이름은 고대에 이 지역에 살았던 갈리아의 일족 파리시(Parisii)에서 유래되었는데, 파리시족은 주로 센강의 시테섬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파리의 별명인 '빛의 도시'는 루이 14세 때 붙여졌는데, 당시 왕이 파리의 범죄를 줄이고자 한밤 중에도 거리를 환히 밝혔고 빛의 도시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합니다. 루이 14세가 베르사유 궁전을 건축하며 수도로서의 위상을 잃었으나, 프랑스혁명으로 루이 16세 일가가 튈르리 궁으로 끌려오면서 다시 파리가 정치의 중심지로 변했습니다.
에펠탑
에펠탑(Tour Eiffel)은 프랑스 파리 마르스 광장에 위치한 격자형 철골 타워인데, 높이가 324m로 파리에서 가장 높은 건축물입니다. 1889년 프랑스혁명 100주년을 맞이하여 파리에서 만국 박람회를 개최하였는데 박람회를 상징할만한 기념물로 귀스타브 에펠이 디자인했습니다. 건설비의 대부분을 에펠이 부담하고 20년간 에펠탑에서 나오는 수익의 독점권을 인정받아 3년 만에 투자비를 회수했다고 합니다.
'파리'하면 에펠탑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은데 지금과 달리 착공 초기부터 도시 미관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흉물스러운 철 구조물이라는 비난을 많이 받았으며, 20년이라는 계약기간이 만료되는 1909년에 철거될뻔한 위기도 있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통신 시설물을 설치해 활용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면서 해체 위기를 넘겼습니다.
에펠탑은 총 3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1~2층은 유압식 엘리베이터를, 3층은 현대식 엘리베이터를 이용합니다. 에펠탑에는 음식점과 전망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1985년 에펠탑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였고, 밤이 되면 매 시각 정각 반짝이는 에펠탑을 만나 볼 수 있습니다.
에펠탑 사진 스팟
에펠탑은 크기가 큰 만큼 잘 볼 수 있는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샹드마르스 공원에서도 잘 보이고, 사요궁에서도 에펠탑을 배경으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특히 밤에 센 강변에서 에펠탑을 바라보는 걸 좋아하는데 비르하켐 다리에서 보는 모습도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파리 7구 주변 숙소가 치안이 좋은 곳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에펠탑이 거기에 있어서 처음 파리를 방문했을 때 숙소를 그곳으로 정했었습니다. 덕분에 하루의 시작과 마무리를 에펠탑에서 하기도 했습니다. 처음 에펠탑의 야경을 감상했던 느낌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에펠탑의 풍경이 너무 좋아서 두 번째로 파리를 방문했을 때에도 에펠탑 주변으로 숙소를 구했습니다. 처음에는 흉물이라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지만, 이제 파리하면 에펠탑을 먼저 떠올리는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물론 저 역시 그중 하나입니다. 에펠탑 부식이 심각하다는 뉴스를 본 기억이 있는데 에펠탑이 없는 파리라니.. 상상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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