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 체르마트와 마터호른

체르마트

마터호른에 오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체르마트(Zermatt)는 스위스 발레주에 위치한 도시로 알프스산맥 마터호른산 기슭에 위치합니다.
체르마트는 마터호른의 전망을 가릴 수 있는 대기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마을 전체가 내연기관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는 청정구역입니다. 체르마트 내에서 운행되는 승용차로는 주요 기차역에서 호텔까지 방문객 운송을 위해 호텔에서 제공하는 소형 전기 셔틀과 전기 택시, 전기 버스가 있습니다.

마터호른

마터호른(Matterhorn)은 알프스 산맥의 봉우리이며, 특유의 삼각뿔 모양의 웅장하고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가장 유명한 봉우리 중 하나입니다. 마터호른산의 북벽은 아이거산, 그랑드조라스의 북벽과 함께 알프스산맥의 3대 북벽으로 불립니다. 마터호른은 스위스 체르마트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10km 떨어져 있으며, 스위스와 이탈리아 국경지대에 위치해 있습니다. 1865년 7월 14일 영국의 탐험가 겸 산악인인 에드워드 휨퍼(Edward Whymper)가 이끄는 등반대원 7명이 스위스 능선을 타고 처음으로 마터호른산 정상에 도착했으나, 하산 과정에서 등반대원 7명 중 3명만 살아남았습니다.

고르너그라트 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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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르너그라트(Gornergrat)는 스위스 체르마트의 남동쪽 고르너 빙하가 내려다보이는 페나인 알프스의 바위 능선입니다. 체르마트에서 1898년에 개통된 고르너그라트 철도(Gornergrat Bahn)를 타고 올라가면 고도 3,089m에 위치한 고르너그라트역에 도착합니다. 고르너그라트 철도는 융프라우 다음으로 유럽에서 두 번째로 높은 철도입니다. 체르마트(1,605m)에서 정상(3,089m)까지는 33분(약 9.4km)이 소요됩니다.




융프라우도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로 스위스 하면 생각나는 산의 이미지가 마터호른이라서 체르마트를 방문했었습니다. 체르마트에서 열차를 타고 산을 올라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 도착하니 마터호른의 멋진 풍경이 파노라마로 펼쳐졌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Rotenboden역에서 하차해 Riffelberg까지 30분 정도 하이킹을 하기도 했습니다. 내리막이라 힘들지 않았고 멋진 자연을 감상하면서 걷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아침 동이 틀 때는 체르마트 마을에서 황금색으로 물든 마터호른을 올려다 볼 수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수네가 호수에서 마터호른을 보며 하이킹을 즐기는 관광객들도 많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