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니스에서 당일치기 가능한 모나코공국

모나코 정보

모나코 공국(Principauté de Monaco)은 프랑스 동남부 해안에 위치한 작은 도시 국가이며, 유럽과 세계의 주권 국가 중에서 바티칸 시국에 이어 두 번째로 영토가 좁은 나라입니다. 공용어는 프랑어이며 영어, 이탈리아어, 모나코 언어인 모네가스크어가 통용됩니다. 전형적인 지중해성 기후로 여름에는 매우 덥고 건조하며, 겨울은 온난하고 비가 약간 내립니다.
19세기말에 몬테카를로 카지노를 개설했는데, 모나코는 카지노 수입으로 국가를 운영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동차 경주 중 하나인 포뮬러 1 모나코 그랑프리(Grand Prix de Monaco)도 1929년부터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에서 개최되고 있습니다. 이 경주는 좁은 도로와 급격한 코너로 구성되어 있어 드라이버들에게 높은 기술과 집중력을 요구합니다.
 
 
 

모나코 명소

- 모나코 대공궁(Prince's Palace of Monaco) : 그리말디 왕조가 프랑스, 스페인 등 외세의 침입에 항거하기 위해 세운 요새를 17세기에 왕궁으로 개축한 건물입니다. 지금도 왕이 살고 있으며, 왕실의 휴가철에만 일부 장소를 일반에 공개합니다. 왕궁의 남쪽 건물 내에는 나폴레옹 유물 박물관이 있습니다.
- 모나코 대성당(Cathédrale de Monaco) : 13세기에 축조된 성 니콜라 교회가 있던 자리에 로마네스크 양식으로 새로 지은 성당입니다. 성당 내부에는 다양한 예술작품이 있으며,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를 비롯한 대공들의 무덤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많은 신자들과 관광객들이 성당을 방문하며, 결혼식과 세례식 등의 다양한 의식이 거행되기도 합니다.
- 모나코 왕실 자동차 박물관(Collection de Voitures Anciennes) : 레이니에 3세가 30년간 수집한 100여 대의 자동차가 전시된 박물관입니다. 1993년에 개관되었으며 역사적인 F1 경주차, 고급 스포츠카, 희귀한 클래식 카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몬테카를로 카지노(Casino de Monte-Carlo) : 파리의 가르니에 오페라를 지은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가 설계했으며, 1878년 모나코 공 샤를 3세가 건축한 카지노입니다. 몬테카를로 카지노는 호화로운 건축물과 아름다운 내부 장식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니스에서 모나코로 가기 위해서는 기차를 타고 모나코-몬테카를로역에서 하차하거나, 버스를 타고 이동할 수도 있습니다. 기차는 빠르게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버스는 시간은 더 걸리지만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합니다. 저는 버스를 타고 모나코로 이동했었는데, 풍경을 감상하면서 가니 보는 재미도 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몬테카를로 카지노를 외부에서 구경하고, 모나코 대공궁에 올라가 교대식도 보고, 성벽 쪽으로 가서 모나코 전경을 내려다 봤습니다. 건물들과 해안을 가득 채운 요트들이 잘 어우러져 여유로운 느낌이었습니다. 모나코는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나라이다 보니 길에서 쉽게 슈퍼카를 볼 수 있었습니다. 자동차 박물관에서 클래식카도 볼 수 있어 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 방문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