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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랑스의 디저트 1

by ddk7 2024. 9.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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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크루아상

크루아상(Croissant)은 버터가 많이 함유된 바삭바삭한 페이스트리로, 그 이름은 초승달(Crescent) 모양에서 유래되었습니다. 크루아상은 발효된 퍼프 페이스트리로 만들어집니다. 효모 반죽을 버터와 함께 켜켜이 쌓아 여러 번 계속해서 굴리고 접은 다음 얇게 늘이는데, 이 기술을 라미네이팅(laminating)이라고 합니다.
버터층이 겹겹이 쌓인 반죽을 삼각형으로 잘라 돌돌 말아주면 초승달 모양이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크루아상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을 가집니다. 현대적 의미의 크루아상은 1839년 말 오스트리아의 포병 장교였던 아우구스트 장(August Zang)이 프랑스 파리에 개업한 오스트리아 빈 풍의 빵집인 브랑제리 비예누아(Boulangerie Viennoise)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2. 빵 오 쇼콜라

빵 오 쇼콜라(Pain au Chocolat)는 퍼프 페이스트리 반죽 안에 초콜릿 조각을 첨가하여 접은 뒤 오븐에 구워낸 프랑스의 빵입니다. 프랑스어로 Pain은 빵을 의미하고, Chocolat는 초콜릿을 뜻하는데 말 그대로 초콜릿 빵을 의미합니다. 프랑스 남서부 지방과 퀘벡에서는 쇼콜라틴(Chocolatine), 프로방스어로는 쇼콜라티나(Chocklatina)라고 합니다. 빵 오 쇼콜라는 크루아상과 함께 대표적인 비에누아세리(오스트리아 빈 스타일의 빵)입니다.



3. 에클레르


에클레어라고도 부르는 에클레르(Éclair)는 크림을 널고 그 위에 초콜릿 등을 바른 길쭉한 모양의 슈 페이스트리(Choux Pastry) 디저트입니다. 초콜릿 외에도 다양한 크림과 퐁당 아이싱을 사용해 맛과 색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에클레르는 프랑스어로 번개를 뜻하며, 19세기 앙토넹 카렘이 처음 개발한 것이라는 설이 전해집니다. 프랑스의 유명 에피스리(식료품점)인 포숑(Fouchong)의 노력으로 전 세계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4. 마카롱

마카롱(Macaron)은 머랭으로 만든 쿠키의 일종으로 계란흰자와 설탕에 아몬드 분말을 넣어 만듭니다. 원래 마카롱은 이탈리아에서 기원한 쿠키인데, 현재 우리에게 익숙한 크림이 있는 마카롱은 프랑스의 유명 제과점인 라뒤레(Ladurée)에서 마카롱 2개를 크림으로 샌드한 형태로 만들어 판매한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마카롱을 만들 때 반죽의 되기를 맞춰가면서 공기를 빼주는 과정을 마카로나주라고 하는데 이 정도를 맞추는게 굉장히 어렵습니다. 반죽을 짤주머니로 짜서 겉면을 건조시킨 후 오븐에 구워주면 바닥에 프릴같이 예쁜 삐에가 생겨납니다. 국내에서는 뚱카롱이라고 부를 정도로 크림을 많이 넣고는 하는데 파리 현지에서 본 마카롱은 크기가 작고 크림도 조금 들어있습니다.



프랑스는 빵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인 만큼 맛있는 빵이 많이 있습니다. 파리여행을 하면서 크루아상과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시작하는 것도 너무 좋았습니다. 예전에는 크루아상을 많이 먹어보지도 않았지만 특별히 맛있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처음 유럽여행을 하면서 갓 구워서 바삭한 크루아상을 처음 먹어보고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크루아상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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