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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랑스의 전통 음식

by ddk7 2024. 1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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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까르고

에스까르고(Escargot)는 식용 달팽이를 재료로 만든 프랑스의 전채요리입니다. 19세기 초 셰프 앙토냉 카렘이 마늘과 허브를 넣은 버터를 곁들인 부르고뉴 풍 달팽이 요리를 선보이면서 프랑스 달팽이 요리가 세계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습니다. 전처리 과정을 거친 달팽이에 버터, 마늘, 파슬리, 소금, 후추 등을 섞어 바르고 오븐에 구우면 에스까르고가 완성됩니다. 동그란 홈이 파인 전용 접시에 제공되는 에스까르고를 먹을 때는 전용 집게와 끝이 두 개로 갈라진 전용 포크를 사용합니다. 
 
 

뵈프 부르기뇽

뵈프 부르기뇽(Boeuf Bourguinon)은 프랑스 부르고뉴 지방에서 유래한 소고기 스튜 요리입니다. 프랑스어로 Boeuf는 소고기를 뜻하고, Bourguinon은 부르고뉴의라는 뜻입니다. 뵈프 부르기뇽은 소고기에 부르고뉴 적포도를 첨가하고 당근, 감자, 양파, 마늘, 허브 등을 넣어 장시간 끓여 만듭니다. 미국의 요리사 줄리아 차일드에 의해 뵈프 부르기뇽은 프랑스 대표 음식으로 미국에 널리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코코뱅

코코뱅(Coq au vin)은 프랑스에서 부르고뉴 지방의 와인을 넣어 조리하는 닭요리입니다. 프랑스어로 coq는 수탉을, vin은 와인을 뜻합니다. 코코뱅은 프랑스의 대표적인 가정식 중 하나입니다.  닭고기와 레드와인 외에 야채와 육수, 향신료 등을 넣어 푹 삶으면 스튜가 만들어집니다. 

 

콩피


콩피(Confit)는 주로 오리나 거위고기를 저온으로 가열되는 기름에 숙성시켜 만드는 프랑스 남서부 가스코뉴 지방의 요리입니다. 지방에 육류를 절이는 방법은 냉장, 냉동 기술이 발달하기 이전에 전통적으로 육류를 보존하는 방법이었습니다. 프랑스어로 Confit는 보존하다라는 뜻을 가진 Confire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푸아그라

푸아그라(Foie gras)는 거위나 오리의 간을 재료로 활용한 프랑스의 요리입니다. 프랑스 북동부에 위치한 알자스 지방이 푸아그라의 대표적인 산지로 유명합니다. 캐비어, 송로버섯과 함께 서양 3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히는 푸아그라는 구운 빵에 발라 전채요리로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라따뚜이

라따뚜이(Ratatouille)는 여러 가지 채소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익힌 프랑스 프로방스 지역의 전통 채소요리입니다. 라따뚜이는 섞다라는 뜻을 가진 프로방스의 방언 ratatolha와 프랑스어 touiller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주로 가지, 토마토, 애호박, 양파, 피망 등의 야채를 이용하며, 여기에 허브와 올리브 오일을 넣고 뭉근하게 끓여 채소 스튜를 만듭니다. 18세기경 프랑스 니스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정되며, 2007년 애니메이션 라따뚜이가 개봉하면서 우리에게도 친근한 단어가 되었습니다. 
 
 
 
달팽이는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에 방문하면 에스까르고를 맛보곤 합니다. 허브와 올리브오일이 많이 들어있다 보니 식당에서 제공되는 빵과 함께 먹으면 좋습니다. 프랑스 하면 와인을 빼놓을 수 없기에 와인을 활용한 뵈프 부르기뇽, 코코뱅 등의 꼭 맛보아야 할 요리입니다. 미식의 나라로 불리는 프랑스이다 보니 맛있는 음식들이 너무나 많아서 요리를 맛보는 것이 프랑스 여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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